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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존 예술 창작과 스토리텔링에서 활용되어 온 서사 구조를 문화교차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그 핵심으로 감정과학(Science of Feelings)의 철학을 적용하여 새로운 내러티브 서사 구조를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서사학은 사건과 인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선형 구조, 그리고 시간의 순서나 인과에 구애받지 않는 비선형 서사를 중심으로 다뤄왔다. 하지만 기존의 서사들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 감정의 존재론적 구조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감정은 단순히 사건을 유발하는 심리적 요인을 넘어, 몸과 마음의 변화 속에서 존재의 진실을 드러내는 근원적이자 다층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예술 창작과 스토리텔링에 활용되는 서사 구조는 감정의 인식과 존재의 흐름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다시 정립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이전의 감정과학 연구에서 구축한 네 가지 축인 기(己), 심(心), 애(愛), 학(學)을 바탕으로 내러티브 서사 구조를 철학적으로 분석, 탐구하고자 했다. 먼저 기존의 선형, 비선형 서사를 감정과학 철학에 기초해 재해석했다. 또한, 문화교차학적 관점을 담아 확장한 집단 서사와 나선형 서사 구조를 더함으로써 이전 연구의 네 가지 틀과 일치하는 총 네 가지 서사 구조를 재정립했다. 재정립한 구조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선형 서사는 감정의 인과적 전개를 따르며 그 안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는 학습형 구조이다. 두 번째 비선형 서사는 시간의 순서를 해체하여 감정의 순간적 진실을 찾아가는 탐색형 구조이다. 세 번째, 집단 서사는 '나'에서 '너'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우리'로 확장되는 감정 교차를 중심으로 하는 관계형 구조이다. 네 번째, 나선형 서사는 감정의 순환 속에서 그 존재를 더욱 자명하게 비춰내는 성장형 구조이다. 이는 선형 서사, 비선형 서사, 집단 서사를 포괄한다. 위 네 가지의 서사 구조는 감정을 존재의 본질로 인식하고 이를 밝혀나가는 문화교차학적 관점의 핵심 사유인 감정과학 철학을 구체적 서사의 모델로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서사 구조 재정립을 통해 예술 창작, 문화콘텐츠, 교육, 연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중심 서사 분석과 창작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며, 감정과 존재, 스토리텔링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전문 보기 (교보문고) ↗본 연구는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에서 감정과학을 'Science of Emotions'가 아니라 'Science of Feelings'로 명명한 이유를 규명한다. 기존의 감정 연구는 심리학·신경과학에서 측정 가능한 생리적 반응을 다루거나, 철학·인문학에서 의미·도덕·존재론적 차원의 감정으로 탐구되어 왔다. 이러한 연구는 감정이 몸에서 발생한 변화, 즉 몸의 변화로 마음에서 인지되는 통합적 구조라는 실체를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체적 변화의 층위를 'Emotion'으로, 'Feeling'을 몸의 변화를 인식하고 존재를 확인하는 것으로 구분하고, 이후 감정을 생리적 반응뿐 아니라 존재론적 경험으로 이해하는 관점들에 대해 알아본다. 따라서 연구 방법으로 다마지오의 감정 개념으로 'Feeling'이 판단·의사결정·자아 형성의 조건임을 확인하고, 스피노자의 감정론으로 신체의 변용과 그 변용에 대한 관념의 결합 감정 구조를 알아본다. 그리고 퇴계의 성정론을 통해 성(性)이 기(氣)를 거쳐 정(情)으로 드러나는 감정 이해가 몸과 마음의 통합 구조와 상응함도 확인한다. 세 관점을 통해 우리는 감정이 몸의 변화와 그 변화의 인지가 결합된 존재론적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감정이 하는 일이, 존재가 자기원인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의 근본이 되어 인식·윤리·예술·문화의 생성 원리임이 확인된다. 따라서 감정을 연구하는 것을 'Science of Feelings'이라 명명한 것은, 감정이 자기원인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임을 말하는 문화교차학의 타당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 시대 감정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전문 보기 (교보문고) ↗임사홍(任士洪, 1445-1506)은 조선 최대 간신의 대명사로 낙인 찍히고 평가되는 인물이다. 현재까지 연산군을 다룬 많은 저서와 드라마에서 희대의 악인이자 간흉(奸凶)으로 묘사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그의 관료생활에 대한 문헌 기록을 통해, 임사홍은 '성리학(性理學)'자다 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악인으로 평가되는 이유를 분석하고 임사홍이 악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임사홍을 악인으로 만든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 '채홍준사(採紅駿使)'와 아들 '임희재'의 처형 기록에 대해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와 「중종실록」 문헌을 탐색하고 감정과학 리발기수(理發氣隨)의 원리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임사홍이 갑자사화에서 생각을 잘못하는 감정의 몰이해 불사불학(不思不學)의 오류로 인하여 악인으로 규정되었으나, 그의 감정은 순수지선(純粹至善)의 리발기수(理發氣隨)가 필연적이라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감정과학의 렌즈로 역사 속 인물을 살펴볼 때 선과 악의 구분이 아닌 다 좋은 순수지선(純粹至善)의 감정을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연구 의의를 제시하였다.
전문 보기 (교보문고) ↗본 연구는 대학(大學)의 명명덕(明明德), 회명덕(懷明德)을 철학적 기반으로 삼아, 중용이 제시한 성(性)·도(道)·교(敎)의 구조를 중심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 뮤즈핌(Musepim)의 이론과 실천적 구조를 탐구하였다. 뮤즈핌은 '뮤즈(Muse)'와 '피움(Pim: 피어남)'의 결합어로, 예술을 통해 감정을 피우고 존재를 회복하는 감정예술치유 모델이다. 감정의 인지–표현–이해–전환–공유라는 다섯 단계를 구조화하며, 이는 중용의 성(性)·도(道)·교(敎)의 구조를 따라 흐르고 전환되어야 비로소 감정의 자기이해의 완성이 된다는 의미를 밝혀 나가고자 함이 목적이다. 연구자는 문화교차학의 문헌연구를 통해 동서양 철학과 음악치료 이론의 교차점을 분석하고, 임상과 예술의 실천 속에서 감정의 피어남이 어떻게 '존재 회복'으로 이어지는지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음악치료는 감정을 품고 발하는 회명덕의 실천이며, 문화교차학은 그 경험을 확장시키는 명명덕의 완성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음악치료라는 분야를 알리고, 나아가 감정의 자기이해로 이어지는 문화교차학적 관점을 존재회복의 시선으로 따라가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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