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차연구소 발행 학술지 『문화교차연구』 제2권 제1호 출판 안내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교차학과 문화교차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문화교차연구』 제2권 제1호가 출판되었습니다.

『문화교차연구』는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교차학과의 학문적 비전과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심리·사회·치유 현상을 감정의 본성 안에서 탐구하는 학술지입니다. 특히 본 학술지는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와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학문적 기초이자 연구 방법의 토대로 삼아, 인간 존재와 세계 이해의 문제를 감정과 자기이해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교차학과는 21세기 학문으로서의 ‘문화교차학’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문화교차학은 현대 사회의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문화, 예술, 심리, 사회, 치유 현상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 중심에는 감정 그 자체의 본성을 인식하는 ‘감정과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감정은 단순한 주관적 경험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행동, 관계, 문화 형성을 이해하는 근원적 요소입니다. 따라서 감정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 심리와 사회, 치유의 문제를 탐구하는 것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학문 방법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교차학은 인간의 감정, 자기 감정에 대한 자기이해, 그리고 감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자 합니다.
문화교차학의 이론적 기초는 동양과 서양, 고대와 근대, 철학과 삶의 경계를 가로지릅니다. 16세기 동양 문화의 철학자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와 17세기 서양 문화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에티카』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 속해 있으면서도, 인간이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존재의 질서를 인식하는 문제를 학문의 본질로 제시합니다. 이 점에서 문화교차학은 이미 그 자체로 동서양의 사유가 만나는 ‘문화 교차’의 학문입니다.
이번 『문화교차연구』 제2권 제1호에는 이러한 학문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총 4편의 논문이 수록되었습니다. 각 논문은 플라톤, 퇴계와 수양론, 민화 해석, 스피노자 윤리학을 중심으로 문화교차학과 감정과학의 이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수록 논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빈아, 「플라톤을 오해했다」
석윤희, 「감정과학으로 이해하는 수양 개념」
김수환, 「서명도의 ‘물오여야’와 ‘몰오녕야’로 읽는 민화」
이태영, 「스피노자 『윤리학』의 소수의 본성 분석」
이번 호는 문화교차학과가 지향하는 감정 중심의 학문적 접근, 자기이해와 자기성찰의 학문화, 그리고 문화와 세계의 본질 이해라는 연구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문화교차연구』는 앞으로도 감정의 본성 안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문화·예술·심리·사회·치유를 하나의 학문적 논리 안에서 탐구하는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민대학교 문화교차연구소는 『문화교차연구』를 통해 문화교차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21세기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으로서 감정과학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